조각난 뼈를 가진 여자와 어느 물리치료사 2022 (A woman with a fragmented bone and a physical therapist 2022)

삶 속에 우연처럼 등장하는 사고와 고통으로 인해 우리는 무엇을 만나게 되는가. <조각난 뼈를 가진 여자와 어느 물리치료사>는 ‘연기(緣起) – 모든 만남과 헤어짐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명제에서 시작한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사실과 허구를 오가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예술가 조아라와 물리치료사 박원일이라는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2016년 조아라의 오른팔 요골두가 부러지고 조각난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은 물리치료실에서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 조아라 삶의 지향점이 달라졌다. <조각난 뼈를 가진 여자와 어느 물리치료사>는 실제 두 사람의 대화에서 발견한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별을 통해, 두 남녀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고민거리들을 만나고 극복해나가는지 탐구하는 작품이다. 

신자유주의 시대 속에서 예술의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예술가와 정규직/비정규직 전환의 문턱에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원봉사를 꿈꾸는 물리치료사의 대화는, 사소한 잡담에서 시작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통용될 수 있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확장된다. 더불어 수직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요골두’와 회전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척골’의 사랑 이야기, 핫 핑크색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과 같은 허구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논픽션과 픽션을 유영하는 모큐멘터리로 발전된다.    

<조각난 뼈를 가진 여자와 어느 물리치료사>는 2021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공연예술 연극분야 선정작으로 2021년 6월 쇼케이스 형태로 발표되었고, 2022년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본 공연으로 공개된다.

쇼케이스 사진: 2021 ArkoAcademy / ⓒSang Hoon Ok

몸소리말조아라 센터 (BodySoundSpeakJoAhRa Center)

BodySoundSpeakJoAhRa Center hopes to meet and communicate with people from various fields as well as artists by creating a continuous networking hub. BodySoundSpeakJoAhRa Center also plans and operates performances, exhibitions and workshops in alternative spaces.

2017년 5월 <월례움직임> (조아라, 장현준, 최은진)

2018년 4월 <월례움직임> (도준, 김승록, 조아라)

2019년 6월 <월례움직임> (조아라, 이강일, 김지연, 차미혜, 최은진)

2019년 9월 집시리즈 <조마조마 공작소의 소소한 춤>

2020년 6월 낭독극 <나나> 

2020년 7월 집시리즈 <관객과 함께 하는 리서치>

2021년 5월 <우주도깨비 창단식>

2021년 8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강신우, 극단 52Hz, 리플렉션, 알리스, 예술IN예술人, 윤익형과 이루에주, 조요인, 창작집단 올, 팀 청담동)

날, 깨워줘 2021 (Wake me up 2021)

‘사라지는 고래와 살아가는 인간들을 위한 판타지 인터렉티브 굿놀이’ <날, 깨워줘>

인간들의 말을 먹는 고래. 고래는 말을 먹을 수록 점점 작아져서 이제 멸치만큼 작아졌다.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기 직전에 고래가 인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날, 깨워줘>는, 인간이 버린 말을 먹고 사라지는 고래라는 판타지를 통해 망각이라는 잠에 빠져있던 인간들을 다시 깨우고, 인터렉티브(interactive) 굿놀이를 통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동시에 삶의 자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날, 깨워줘>는, 주제적인 측면에서 소멸되는 과정에 있는 마을굿에 가까우면서 동시에 씻김굿의 방향성을 띠고 있다. 지금껏 인간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희생해온 고래의 상처와 고통을 어루만져주고 씻김과 정화를 통해 바다라는 새로운 존재로 변화시키는 의미(씻김굿)와 상처와 고통의 자리에 바다라는 새로운 삶이 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통해 깨어있는, 또는 이제 깨어날 사람들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지금과는 다른 삶의 자세를 가지게 하는 의미(마을굿)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날, 깨워줘> 쇼케이스에서는 씻김굿의 순서를 따라가면서도 마을굿에서 볼 수 있는 놀이적인 요소들이 혼합된다. 동시에 영상과 사운드가 무당(퍼포머)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굿놀이를 이끈다.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회복하고,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연과 인간, 이분법적인 세계를 넘어서 공생에 대해 생각해본다.

작/연출/안무/내레이션 : 조아라, 퍼포머 : 허윤경, 이종현, 드라마터그/내레이션/무대감독 : 마두영, 사운드/영상 아티스트 : 박선유, 영상/기술감독 : 강경호, 무대디자인 : 정승준, 조명디자인 : 정유석, 의상디자인 : 온달, 설치예술가 : 양쿠라, 기획 : 조하나

판소리움직임 탐구 1.3 2020 (Pansori Movement Research 1.3 2020)

<판소리움직임 탐구>는 판소리로부터 시작하는 움직임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판소리움직임’은 ‘몸소리말조아라’의 조아라가 고안해낸 용어로, 판소리의 원형으로부터 출발해 소리와 움직임을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호흡, 소리,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변화하며, 끊임없이 생동하는 에너지로서 현존하는 것이 <판소리움직임 탐구>의 지향점이다. 

<판소리움직임 탐구>는 소리, 움직임, 말을 ‘진동으로서의 에너지’로 바라보고 상호 연결되는 지점을 탐구한다. 또한 소리, 움직임, 말이 ‘판소리움직임’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지점을 탐구하고 표현 방식을 개발하며, 워크숍/공연/피드백의 순환 고리를 통해 방법론을 구축하고자 한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1>은 탐구의 시작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을 통해 호흡이 장단이 되고, 장단에 얹힌 소리가 판소리가 되며, 판소리가 움직임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탐구했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1.3>에서는 <춘향가> 중 ‘사랑가’와 더불어 <흥보가> 중 ‘가난이야’를 중심으로 ‘울음의 몸’을 탐구하는 과정까지를 ‘렉처 퍼포먼스’ 형태의 쇼케이스로 선보인다. 

연출, 안무, 퍼포머: 조아라, 사운드 아티스트: 박선유, 영상 디자인: 강경호, 영상 오퍼레이터: 장주희, 조명 디자인: 정유석, 무대 디자인: 정승준, 그래픽 디자인: 정희기, 기획: 조하나

관객과 함께 하는 리서치 2020 (Research with the audience)

2020 집시리즈 <관객과 함께 하는 리서치>

연출│퍼포머 = 조아라

리서처 = 조아라 + 정유석 + 정승준 + 김태령 + 박선유

기록영상 = 강경호, 사진 = 정희기

주최 : 툿네트워크 / 참여작가 : 이충열 김보현 조아라 아니타 백슬 이선아 서소행 김수화 원을미 서경선

 

일반적으로 관객은 공연이라는 결과를 통해 예술가의 작품과 만나게 된다.

이 관계를 역전시켜보면 어떨까?

작품 개발 단계부터 관객을 만나며 작품의 리서치를 진행하고 발전시켜보자!

‘몸소리말조아라’는 ‘여성’, ‘환경’에 관심을 두며 두 작품을 동시에 리서치하고 있다.

집시리즈 – <관객과 함께 하는 리서치>를 통해 <그녀의 방>, <날, 깨워줘> 두 작품의 리서치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고, 관객의 피드백을 차후 공연에 반영시킴으로서 관객과 함께 작품을 개발하는 실험을 한다.

 

1. <그녀의 방> – 1층            서울문화재단 <예술인 문화기획활동 긴급지원 [190시간]> 선정

춘향가를 중심으로 N번방까지 성폭력 역사에 대한 소회

<그녀의 방>은 몸이라는 공간과 사회적 공간의 관계망을 연결시켜 다시 바라보기 위한 움직임이다.

판소리를 전공한 조아라는 이제는 더 이상 <춘향가>를 있는 그대로 부르기가 불편해졌다.

춘향-성과 권력-성적 자기 결정권-불평등한 공간-권력화된 공간-성인지감수성-미투-N번방까지.

‘몸이라는 공간’ 안에서 서로 연결하고 ‘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사회의 시선이 여성에게 미친 영향을 다양한 방식으로 리서치하여 성폭력의 역사를 다시 바라보고 공론화하고자 한다.

 

2. <날, 깨워줘> – 광

<날, 깨워줘>는 인간이 내뱉는 쓰레기 같은 말들을 먹어치우며 점점 작아지다가 결국 멸치만큼 작아진 고래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기 직전에 내뱉는 생의 마지막 독백으로 구성된 이야기이다.

 

3. <날, 깨워줘> – 옥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창작실험활동지원> 다원분야 선정

<날, 깨워줘> 텍스트 속 언어는 이분법적인 세계, 끊임없이 생산에만 포커스를 두는 신자유주의 세계의 기호로 작동하며 쓰레기를 상징한다. 기의를 상실한 언어는 파편화되고 더 이상 소통의 언어가 아닌 불통의 언어로서 서로를 단절시키는 원인이 된다.

<날, 깨워줘>는 인간과 자연이,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회복하고,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날, 깨워줘>는 집시리즈를 통해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리서치 과정을 공유하고 관객들과 함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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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움직임 탐구 1 2020 (Pansori Movement Research 1 2020)

<판소리움직임 탐구>는 판소리로부터 시작하는 움직임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판소리움직임’은 ‘몸소리말조아라’의 조아라가 고안해낸 용어로, 판소리의 원형으로부터 출발해 소리와 움직임을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론을 말합니다. 호흡, 소리,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변화하며, 끊임없이 생동하는 에너지로서 현존하는 것이 <판소리움직임 탐구>의 지향점입니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1>은 그 탐구의 시작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을 통해 호흡이 장단이 되고, 장단에 얹힌 소리가 판소리가 되며, 판소리가 움직임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탐구 과정을 공유하는 쇼케이스입니다.

‘판소리움직임’은 진동의 길을 따라 한발 한발 나아갑니다. 수행적 탐구를 통해 수렴되는 것은 자아를 개방하고 만물과 연결됨을 인지하며 조화 속에 삶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것입니다. ‘판소리움직임 탐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정 중심의 발표를 통해 탐구를 이어나감으로서, 새로운 움직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몸소리말조아라’의 조아라는 결과 중심적인 사회 속에서 삶과 예술이 분리되지 않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며, 과정 중심적인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과 공명하고, 지금 여기, 몸을 감각하고 소리와 움직임을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철가 프로젝트>, <목욕합시다>, <어쩔 수가 없어>, <수궁가가 조아라> 등을 발표하였고, 다원, 전통, 연극, 무용, 문학을 넘나 들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Pansori Movement Research> begins with this question. ‘What is the movement starting from Pansori?’

‘Pansori Movement’ is a term excogitated by Joahra of ‘BodySoundSpeakJoAhRa’, which refers to a methodology that starts from the prototype of Pansori, integrates sound and movement, and organically interacts. The direction of <Pansori Movement Research> is to exist as a constantly vivid energy, which breathing, sound, and movement are naturally connected and changed.

<Pansori Movement Research 1> is a showcase that shares the process of research, how the breathing becomes a rhythm, the sound on the rhythm becomes a Pansori, and how the Pansori changes into movement through a passage of ’SaRangGa(Love Song)’ in Pansori Chunhyangga.

‘Pansori Movement’ goes one step along the way of vibration. Converging through performative research is to open up the self, recognize the connection with all things, and expand the horizon of life in harmony. <Pansori Movement Research> will continue to research through process-focused presentations and find the possibility of new movements.

Joahra of ‘BodySoundSpeakJoahRa’ tries to maintain a virtuous cycle structure in which life and art are not separated in a result-focused society. She also makes process-focused works and resonates with the audience, and she is now focusing on the sensation of body and connection between sound and movement.

Joahra has produced ’Sacheolga Project’, ‘Let’s take a bath’, ‘Inevitable, ‘Sugunggaga Joahra’, etc. and carried out various artistic activities across multidisciplinary, traditional art, theater, danc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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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 공작소의 소소한 춤 2019 (Small Dance of Jomajoma Factory 2019)

2019 집시리즈 네 번째 조아라 <조마조마 공작소의 소소한 춤>

안무 / 퍼포머:  조아라,     글 / 퍼포머:  마두영,     음악:  신세빈

▪️ 집 시리즈는, ‘삶과 예술행위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기치아래 창작자들이 자신의 실제 공간인    집에서 공연하고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 공연에 대해

  마두영과 조아라 사이의 소소한 일상이 이야기가 되고 춤이 된다. 마두영의 관점으로 다섯 가지    이야기를 소환하고, 조아라는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안무한다.

  마두영과 조아라의 조마조마한 캐미, 신세빈의 음악이 어우러진, 집에서 하는 소소한 공연!

1. <이 집의 서열>

2013년, 조타(러시안 블루, 男)가 집에 들어온다. 2년 후 메추리(벵갈, 女)가 집에 들어온다. 조아라 그리고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지금, 마두영은 이 집의 서열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과연 이 집의 서열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2. <우리 집엔 테레비가 없어요>

조아라와 마두영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텔레비전을 버려버렸다. 텔레비전은 없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봐왔다. 이후 마두영은 팟캐스트를, 조아라는 유튜브를 즐겨 찾았고, 최근 두 사람은 넷플릭스를 시작했다. 이 집에 텔레비전은 없다.

나만 보면 바보 된다

굳이 나를 버리더니

다운 받아 볼 거면서

굳이 나는 왜 버렸니

유튜브다 짤방이다

멀티탭에 충전하며

하루종일 볼 거면서

굳이 나는 왜 버렸니

넷플릭스 한달보곤

해지할 줄 알았더니

미드한드 볼 거면서

굳이 나는 왜 버렸니

너도 나도 레트로다

구제물건 뒤지는데

디피라도 할 것이지

굳이 나는 왜 버렸니

3. 신세빈의 <솔로 연주>

4. <헬게이트가 열린 날>

조씨와 마씨는 원룸 오피스텔에서 아파트로, 그 아파트에서 또 다른 아파트로, 올라가는 전세금에 따라 계속 이사를 다녔다. 또다시 이사를 가야될 상황이 왔고, 조씨는 더 이상 아파트에서 살기 싫고 주택에서 살고 싶다고 선포한다. 그래서 <소소한 춤>의 배경이 된 현재의 ‘몸소리말조아라 센터’로 이사를 왔는데, 이 집에는 이미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던 생명체들이 있었으니…

5. <집에 불이 나면 뭘 먼저 가지고 나오시겠어요?>

우리는 가끔 집에 불이 나면 뭘 먼저 가지고 나올 거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근데 <소소한 춤>의 출연자 마두영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실제로 집에 불이 났다. 그렇다면 마두영은 과연 뭘 먼저 가지고 나왔을까?

6. <물속에서 숨을 쉬다>

조아라는 물을 두려워하지만 계속해서 물에 들어가려고 한다. 물을 극복해야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도해본 체험 다이빙. 오히려 조아라에게 트라우마만 남겼다. 하지만 조아라는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스킨 스쿠버 자격증에 도전한다. 과연 조아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물속에서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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